안녕하세요~
재회해서 후기 보내드려봅니다.
상담신청부터 상담 후까지 디엘에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3-살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어플로 만났고
3년간 연애하고 결혼 준비 중 다툼이 잦아져 이별했었습니다.
저희는 다툰 적이 별로 없는 연인이었어요.
저라는 사람이 연애할 때 싸우지를 않는 타입입니다.
좀 서운해도 참고 별로 티안내고 믿는 편이에요.
반면 남자친구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원하는 바를 명확히 얘기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런 남자친구가 편했어요, 서운한 부분들을 바로 알 수 있고 수정해나갈 수 있었으니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남자친구는 제가 늘 답답했던 거죠..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항상 솔직하지 못하다고 느껴왔었고
이별 통보를 받고 생각해보니 남자친구가 이런 얘기를 만나면서 종종 했었는데
저는 사실 넘어갈 수 있으니까, 제가 속이 좁아보일까봐 별 문제없으니까, 하하 하면서 회피했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큰 문제가 안되었는데 결혼을 하려니까 문제가 빚어지더라고요.
저라는 사람에게는 그런 갈등들이 굉장히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참아서 해결될 수 없으니 저도 몰랐던 짜증과 분노가 드러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이해해주려 노력했지만 제가 저의 몰랐던 모습에 많이 놀라면서
화는 내놓고 남자친구 반응이 두려워 회피했고, 남자친구가 계속 설득해서 겨우 대화로 풀어가고
결혼 전에 해야할 것들을 맞춰가주려고 노력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도 사람이니..점점 지쳐하면서 결국 우리는 결혼할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며 이별을 통보하더라고요.
정말 전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태어나서 헤어짐을 얘기한 사람을 이렇게 붙잡아본 것도 처음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도 참 가슴아프고 속상합니다.
전처럼 내가 거부당했다는 마음으로 속상한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도 얼마나 힘들었을지..우리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끔 깨닫는 마음으로 속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덕분에 제가 상담을 받고 변화를 가져가고 있으니까요.
상담을 하며 제가 공포스러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있는 것,
그리고 여기 적을 수는 없지만 상담 시 선생님께 말씀드렸던 제 가정사와 전 연애 트라우마가 저에게 미친 영향..
저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들을 처음으로 하나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모습, 남자친구에게 인정받고 싶은 이미지와 사실 저라는 사람은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너무 울어서인지ㅎㅎ 선생님이 냉정하게 팩폭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왜 제가 이런 모습을 보였는지를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전에 다른 업체에서 받은 상담 2번은 그저 팩폭이었어요.
분명 저에게 팩폭이 필요했을 수 있지만 마음이 힘든 저에게 사실 상처가 되기도 했거든요.
맞는 말이지만 제가 그걸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는데..그 부분을 너무 고려해주지 않은 상담이었습니다.
디엘은 그렇지 않았어요.
제 얘기와 입장을 들어주시고 제 마음에 조언을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어주며 조언을 주셨습니다.
선생님마다 다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 진단 받을 때 추천 선생님 일정에 맞춰 상담예약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람선생님과의 상담은 저에게 너무 따스했네요.
저는 난이도가 엄청 높은 사연까지는 아니라고 말씀주셨었고, 남자친구가 저를 얼마나 아껴주었는지도 말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후 언제 연락을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한지, 어떤 내용이어야 하는지 제 태도도 짚어주셨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이렇게 해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것들과 지침 내용이 맞아떨어져서 스스로 잘 이해했음을 느꼈고
선생님도 제가 사람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좋다고 말씀주셔서 자신있게 지침 연락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긴장은 했습니다 ㅎㅎ
남자친구와 다시 연락을 아주 천천히 이어가면서 솔직히 너무 조급했어요.
답장이 느리니까..이게 맞나 솔직히 잠깐은 의심도 했는데 상담 내용을 계속 되새기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남자친구가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만나서 얘기하는데 둘 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본인의 망설임을 이해하려는 것이 느껴져 본인도 미안했고 연락을 이어가며 수많은 생각을 했는데
본인이 여전히 절 사랑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선생님과 상의하고 준비했던 말들을 모두 말하고 싶어서 더듬거리며 얘기했네요..
결론적으로 일요일부터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직 조금 조심스러워요, 남자친구도 저도요.
그렇지만 점점 다시 편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어젯밤 남자친구가 사랑한다며 이별 전 했던 애정 표현을 보여주더라고요.
재회가 되었다는 것을 크게 실감하며..에구 이 후기를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ㅎㅎ
말씀주신대로 앞으로 갈등은 또 생길 수 있고 제가 다시 방어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믿기에 점점 더 변화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어요.
더 이상 그런일이 없길 바라기는 하지만 만약 혼자의 힘으로 헤쳐나가기 힘든 상황이 온다면 전 다시 디엘을 방문할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디엘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회해서 후기 보내드려봅니다.
상담신청부터 상담 후까지 디엘에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3-살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어플로 만났고
3년간 연애하고 결혼 준비 중 다툼이 잦아져 이별했었습니다.
저희는 다툰 적이 별로 없는 연인이었어요.
저라는 사람이 연애할 때 싸우지를 않는 타입입니다.
좀 서운해도 참고 별로 티안내고 믿는 편이에요.
반면 남자친구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원하는 바를 명확히 얘기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런 남자친구가 편했어요, 서운한 부분들을 바로 알 수 있고 수정해나갈 수 있었으니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남자친구는 제가 늘 답답했던 거죠..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항상 솔직하지 못하다고 느껴왔었고
이별 통보를 받고 생각해보니 남자친구가 이런 얘기를 만나면서 종종 했었는데
저는 사실 넘어갈 수 있으니까, 제가 속이 좁아보일까봐 별 문제없으니까, 하하 하면서 회피했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큰 문제가 안되었는데 결혼을 하려니까 문제가 빚어지더라고요.
저라는 사람에게는 그런 갈등들이 굉장히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참아서 해결될 수 없으니 저도 몰랐던 짜증과 분노가 드러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이해해주려 노력했지만 제가 저의 몰랐던 모습에 많이 놀라면서
화는 내놓고 남자친구 반응이 두려워 회피했고, 남자친구가 계속 설득해서 겨우 대화로 풀어가고
결혼 전에 해야할 것들을 맞춰가주려고 노력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도 사람이니..점점 지쳐하면서 결국 우리는 결혼할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며 이별을 통보하더라고요.
정말 전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태어나서 헤어짐을 얘기한 사람을 이렇게 붙잡아본 것도 처음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도 참 가슴아프고 속상합니다.
전처럼 내가 거부당했다는 마음으로 속상한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도 얼마나 힘들었을지..우리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끔 깨닫는 마음으로 속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덕분에 제가 상담을 받고 변화를 가져가고 있으니까요.
상담을 하며 제가 공포스러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있는 것,
그리고 여기 적을 수는 없지만 상담 시 선생님께 말씀드렸던 제 가정사와 전 연애 트라우마가 저에게 미친 영향..
저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들을 처음으로 하나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모습, 남자친구에게 인정받고 싶은 이미지와 사실 저라는 사람은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너무 울어서인지ㅎㅎ 선생님이 냉정하게 팩폭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왜 제가 이런 모습을 보였는지를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전에 다른 업체에서 받은 상담 2번은 그저 팩폭이었어요.
분명 저에게 팩폭이 필요했을 수 있지만 마음이 힘든 저에게 사실 상처가 되기도 했거든요.
맞는 말이지만 제가 그걸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는데..그 부분을 너무 고려해주지 않은 상담이었습니다.
디엘은 그렇지 않았어요.
제 얘기와 입장을 들어주시고 제 마음에 조언을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어주며 조언을 주셨습니다.
선생님마다 다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 진단 받을 때 추천 선생님 일정에 맞춰 상담예약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람선생님과의 상담은 저에게 너무 따스했네요.
저는 난이도가 엄청 높은 사연까지는 아니라고 말씀주셨었고, 남자친구가 저를 얼마나 아껴주었는지도 말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후 언제 연락을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한지, 어떤 내용이어야 하는지 제 태도도 짚어주셨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이렇게 해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것들과 지침 내용이 맞아떨어져서 스스로 잘 이해했음을 느꼈고
선생님도 제가 사람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좋다고 말씀주셔서 자신있게 지침 연락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긴장은 했습니다 ㅎㅎ
남자친구와 다시 연락을 아주 천천히 이어가면서 솔직히 너무 조급했어요.
답장이 느리니까..이게 맞나 솔직히 잠깐은 의심도 했는데 상담 내용을 계속 되새기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남자친구가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만나서 얘기하는데 둘 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본인의 망설임을 이해하려는 것이 느껴져 본인도 미안했고 연락을 이어가며 수많은 생각을 했는데
본인이 여전히 절 사랑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선생님과 상의하고 준비했던 말들을 모두 말하고 싶어서 더듬거리며 얘기했네요..
결론적으로 일요일부터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직 조금 조심스러워요, 남자친구도 저도요.
그렇지만 점점 다시 편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어젯밤 남자친구가 사랑한다며 이별 전 했던 애정 표현을 보여주더라고요.
재회가 되었다는 것을 크게 실감하며..에구 이 후기를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ㅎㅎ
말씀주신대로 앞으로 갈등은 또 생길 수 있고 제가 다시 방어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믿기에 점점 더 변화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어요.
더 이상 그런일이 없길 바라기는 하지만 만약 혼자의 힘으로 헤쳐나가기 힘든 상황이 온다면 전 다시 디엘을 방문할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디엘에 감사드립니다.